필자는 운전 경력이 그리 길지 않다. 그렇다 보니 차량에 경고등이 불쑥 등장하면 등에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하고 당황하기 시작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배터리뿐만 아니라 공기압 경고등도 많이 나타난다. 겨울에는 공기압 경고등이 많이 뜨고 무시하고 달려도 상관없다는 조언도 듣지만 초보 운전자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조언이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 운전자도 쉽게 셀프 공기압 키트를 활용해 공기를 주입하고 결과적으로 공기압 경고등을 없애는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 2021년형 K5 셀프 공기압 키트 위치는?
◆ 간단한 K5 셀프 공기압 키트 사용 방법
◆ 얼마나 주입해야 할까? K5 적정 공기압?
◆ 공기 주입 시 주의할 점
1. K5 셀프 공기압 키트 위치
먼저 K5 공기압 경고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셀프 공기압 키트를 찾아야 한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현재 사용 중인 2021년형 K5의 경우 셀프 공기압 키트를 찾기 위해 먼저 트렁크를 연다. 트렁크를 열면 트렁크 안쪽이 아닌 바깥쪽에 아래 사진과 같이 손잡이처럼 위로 들어 올릴 수 있는 틈이 보인다.
이 틈에 손을 넣고 트렁크 커버를 들어올리면 공기압 셀프 키트가 보인다. 아래 사진은 공기압 키트를 이미 꺼내놓은 상황이라 보이지 않지만 보통은 건드리지 말 것이라고 표시해 둔 것 우측에 키트가 있다. 키트만 꺼내면 된다. 왼쪽은 공기압 경고등을 해결할 때 사용할 일이 없으니 모른 척 지나간다.
K5 셀프 공기압 키트는 아래와 같이 생겼다. 먼저 유의할 점은 공기압을 넣을 때 생각보다 소리가 시끄럽다는 점이다. 97 데시벨로 표시되어 있는 키트만 봐도 그렇다. 생활 소음치고는 꽤 시끄럽기 때문에 아주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가급적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상단 부분은 케이블을 길게 뽑아 시가잭과 연결하면 된다. 필자의 경우 운전 경력이 거의 전무하기 때문에 시가잭을 연결하는 것도 아주 떨리는 마음으로 했지만 생각보다 간단했다. 그냥 연결하면 된다.
하단부는 타이어 공기 주입구와 직접 연결하는 부분이다.
2. K5 셀프 공기압 키트 사용 방법
셀프 키트를 무사히 잘 찾았다면 이제 공기를 직접 주입해볼 차례다. 일단 먼저 차량의 시동을 건다. 차량 시동이 걸렸다면 아래 사진과 같이 시가잭 커버를 열어준다.
시가잭 커버를 열었다면 아까 공기압 키트의 케이블을 가져와 시가잭에 연결한다. 별다른 방법은 없다. 그냥 꽂으면 된다.
공기압 키트를 시가잭에 연결 완료했다면 이제 공기 주입이 필요한 타이어 근처로 셀프 키트를 가져간다. 타이어를 유심히 살펴보면 아래 사진과 같이 타이어 노즐이 보인다. 이 타이어 노즐을 왼쪽으로 돌려 풀어준다. 타이어 노즐을 풀었다면 잘 챙긴 후 공기압 키트의 호스를 연결해 주면 된다. 공기압 키트 호스를 타이어와 연결할 때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릴텐데 안심하고 계속 돌려 연결하자.
이렇게 연결하면 현재 내가 연결한 타이어의 공기압 정도가 계기판에 표시된다. 지금은 30 초반 정도인데 이를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 올려주면 되는 것이다.
키트 후면부를 보면 전원 버튼이 있고 이 전원 버튼을 누르면 공기 주입이 시작된다. 몇 초만에 주입이 끝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계기판에 원하는 수치까지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전원을 끈 후 연결부를 해제하고 타이어 노즐을 다시 끼워주면 된다. 연결부 해제 및 타이어 노즐을 다시 연결할 때 바람이 빠지는 것을 고려하여 조금 넉넉하게 주입하는 것도 좋다.
3. K5 적정 공기압?
적정 공기압은 차량 운전석 쪽 도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K5 기준 타이어 표준 공기압은 아래 표와 같다. 주행 전 상태 기준이다.
| 타이어 크기 | 타이어 공기압 kPa(psi) | |
| 전륜 | 후륜 | |
| 205/65R16 215/65R17 235/45R18 245/40R19 |
240(35) | 240(35) |
4. 공기 주입 시 주의할 점
초보 운전자로서 느낀 공기 주입 시 주의할 점은 첫째,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공기압 키트 전원을 켜면 꽤나 시끄러운 소음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 주변이 조용한 곳에서 하는 것을 권장한다. 둘째, 몇 초만에 공기 주입이 완료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계기판에 적정 수치까지 올라올 때까지 전원을 켜둔다. 마지막으로는 꼭 타이어 노즐을 잘 장착했는지 확인하자. 공기압 키트로 공기 주입까지 잘해놓고 타이어 노즐을 놓친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여기까지 초보 운전자도 쉽게 셀프로 공기압 키트를 활용해 공기를 주입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주변 주유소에도 공기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결국은 셀프로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유소까지 갈 필요 없이 트렁크에 있는 셀프 공기압 키트를 활용해 경고등을 해결해보길 바란다. 나와 같은 초보 운전자도 한 번에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쉬운 일이기 때문이다!